여성사전시관 영상관 11~12월 상영프로그램

달거리에 비친 영상, Project Ver.5 - 여성, 미래와 버추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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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여성사 전시관 주관: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여성문화예술기획 날짜: 2006년 12월 11일 ~ 12월 15일 장소: 여성사 전시관 상영실 프로그래머 : 김연호(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대표)문 의 : 여성사전시관(02-824-3086),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02-337-2870) ** 이 상영프로그램은 무료관람입니다. ** 미래, 300년 후 '여성'이란 이미지는 어떻게 자리 잡고 있을까. 로봇, 신인류, 복제인간 그 속에서 존재하는 여성의 이미지는 오늘날의 여성 이미지와 별 다를 바 없다. 500년 전 여성의 이미지가 오늘날과 별 다를 바 없었던 것처럼... 여성은 특징 없는 한 인류로, 섹스토이의 형태로, 생명체가 아닌 물질 같은 존재감으로 그려지곤 한다. 미디어의 21세기는 그렇게 여성의 몸을 그려 넣는다. 감정과 감성이 없는 차가운 물질로 그려지는 여성의 몸은 로봇, 복제인간, 신인류의 또 다른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황우석 교수의 자각 없는 난자 살인, 신인류를 만들기 위해 DNA 변종에 쓰이는 여성의 DNA와 유전자, 인간의 몸을 뛰어넘을 거라는 로봇에 대한 환상. 미래는 유토피아의 경계에서 멀어진 단일화되고, 편파적인 거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여성의 몸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된 이번 상영회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여성의 새로운 아젠다인 ‘미래와 여성의 몸’에 대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고자 한다. 단편_ 미래, 여성과 버추얼 이미지 <이브감상> 원성구 한국 2005 5분35초 <칼 크랙> 삭게오 음악 플러그 인 유어 바디 한국 2004 4분 <미래주의자의 인형> 클로디오 카스텔리 이탈리아 2006 10분 <꿈에 대하여 about dream> 백기은 한국 2002 7분 <아미노셋> 자일가이즈 영국 2006 1분 장편_IKU 슈리칭 대만 2000 73분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 SF 포르노물. <블레이드 러너>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극 중 타이렐사는 게놈 주식회사로, 생명 창조의 다국적 기업이며 사이보그인 I.K.U 코더를 고용하여 포르노 제국을 건설하고 있다. IKU 코더들은 오르가즘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남자 또는 여자와 화끈한 섹스를 하며 섹스케이프를 돌아다닌다. <특별 이벤트 - 열린 세미나> “사이보그, 여성 : 정체성의 신화와 해체” 네트워크가 지배하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 속에서 여성의 이미지는 어떻게 재현되는가. 『공각기동대』, 『신세기 에반게리온』, 『최종병기그녀』속 여성 사이보그 이미지는 현실 속 여성 이미지와 닮아있기도, 다르기도 하다. 남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여성 이미지인 동시에 여성에게 다른 현실과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사이보그 여성 이미지의 재현은 기존의 젠더 정치학과는 다른 구체화된 비판의 틀을 필요로 한다. 만화 속 여성 사이보그 이미지에 대한 여성주의적 해석을 통해 오랫동안 축적되어 온 여성의 몸을 둘러싼 관습체계와는 또 다른 형태의 억압 이데올로기를 읽어내고 여성 정체성의 신화와 해체의 지점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발제자 : 모래 (언니네트워크) 일시 : 2006년 12월 15일 금요일 오후 5시 장소 : 여성사전시관 아카이브실 ※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따뜻한 차와 다과가 준비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