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온 그녀, 네팔에 카메라를 들이대다.
사람들을 마주보게 하는 그녀의 다큐멘터리.
10년 동안의 내전 후에도 네팔 국경지역에서는 포화가 끊이지 않고 있었다. 한국에서 온 그녀는 카메라를 들고 지프차에서 일하는 네팔 아이들을 만났다. 어느 날 그녀는 시력을 잃고 한국의 가족들과 여름을 보냈다. (2004-2008) 내부와 외부, 자신과 타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 보는 사람과 보이는 사람, 네팔과 한국, 노동자와 학생, 남자와 여자, 부모와 자식... 섞이지 않을 것 같은 두 쌍들의 인터-뷰, 마주보기이다.
DIRECTOR’S NOTE
[Inter View]에는 인터뷰가 나오지 않는다. 서사 관습의 대표적인 요소인 스토리텔링과 다큐제작의 대표 방식인 인터뷰를 배제하고, 관찰과 체험의 흔적과 이미지를 중심으로 영화를 지었다. 작품은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보는 이와 보여지는 이들의 관계를 응시한다. 이야기와 이미지를 넘어서 소통은 가능할 수 있을까. 여백과 열린 형식으로서 작품은 관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해석의 자율성을 적극 장려한다.
미영 MiYoung
BIOGRAPHY
1975년 청주 출생
1999년 고려대 독문과 졸업
2009년 몬트리올 Concordia 대학교 영화제작 석사 (MFA) 졸업
Born in 1975
German Literature BA at Korean university
Film Production MFA at Concordia university (Montreal)
FILMOGRAPHY
1999년 [먼지의 집]
2002년 [먼지, 사북을 묻다]
2005년 [사레가마 송], [유슛 아이슛]
2006년 [바람은 대기의 선물 그늘은 나무의 선물], [2006년 7월 12일]
1999 [Home of Dust]
2002 [Dust Buries Sabuk]
2005 [SaReGaMa Song], [You Shoot I Shoot]
2006 [The Wind is a Gift of the Air the Shade is a Gift of the Tree], [July 12 2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