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대표 김연호 www.igong.org)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네이버, 마포FM 등이 후원하는 제6회 서울 뉴미디어 페스티벌(네마프2006)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대안공간 루프를 비롯한 홍대 근처 갤러리와 클럽, 카페에서 열린다.
서울 뉴미디어 페스티벌은 홍대에서 일년에 한 번 개최되는 대안적인 뉴미디어 문화예술축제로 비디오, 오디오, 인터넷 웹사이트 등의 뉴미디어를 이용한 공공예술 축제다.
'나는 미디어(魚), 감성을 요리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네마 구애전(아시아공모전) ▲네마 친구열전(해외교류전 및 국제미디어아트전) ▲네마 놀이터(특별기획전) ▲네마 공작소(여성주의 미디어 액티비스트 양성 교육 워크숍 수료작 전시전)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네마 구애전'은 신진 작가들의 독창성이 엿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코너로 올해는 공모 출품작 중 예심을 거쳐 49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네 편을 선정해 각각 아시아 최고 구애상(1인), 관객상(1인), 뉴미디어작가상(2인)을 시상할 예정이다.
일본·홍콩·미국 등 10개국 신진 작가의 작품과 인지도 있는 작가들의 작품 및 실험영상을 초청해 상영하는 '네마 친구열전'에서는 올해 52편의 해외작 및 국제 뉴미디어 아트 작품들을 소개한다.
'네마 놀이터'는 비디오 전시, 라디오 프로그램, 즉흥 연주, 인터넷 공간에서의 전시 등을 통해 변모하는 미술과 영상 시스템의 다양성을 실험하는 주제전과 기획전으로 이뤄져 있다.
또 '네마 공작소'에서는 여성주의 미디어 액티비스트 양성 교육 워크숍인 '걸프렌즈, 미디어 빠워' 수료작으로 전시를 진행한다. 비디오 작품 9편과 사운드 작품 6편, 넷 작품 8편으로 꾸며지게 된다.
이밖에 홍대 근처 문화카페와 바, 클럽에서는 상시 전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연호 네마프 2006 집행위원장은 "기존 미디어 페스티벌이 테크놀로지성 행사였다면 이번 네마프 2006은 여기서 진일보해 뉴미디어로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자 시작했다"며 "뉴미디어를 보고 활용하는 새롭고 다양한 취향과 관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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