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의 역내 텅 빈 대합실에 서있는 한 소녀는 비명을 지른다. 거대한 오일펌프 거대한 오일펌프와 박동하는 심장,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와 혈관을 흐르는 붉은 피, 현대의 의학기술과 고대의 숲에 뻗어가는 나뭇가지 등의 이미지들이 소녀의 비명을 집어삼킨다. 이미지들은 각각 서로 다른 화성의 비명을 지니며, 허무하고 공허한 ‘소리’의 파노라마를 창조해 낸다. 1973-1980년대에 아방가르드 작곡가 David Tudor와 작업을 한 이후 제작한 만큼 이미지와 사운드의 관계를 실험적으로 보여주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