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비올라가 키라 페롭(Kira Perov)과 결혼을 한 후 사하라 사막을 여행하며 찍은 Chott el-Djerid는, 신기루를 통해 보여 지는 이미지의 연구 결과로서 지각과 초월에 관한 개념에 있어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강렬한 사막의 열은 실제를 조작하고, 왜곡시키며 우리에게 불확실성과 생소한 이미지를 가져다준다. ‘카메라가 바깥세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도구가 아니라, 내 내면속의 이미지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카메라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라고 말한 빌 비올라의 새로운 인식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