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표범 Black Jaguar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공간 해방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부터 행위예술 및 시각예술을 작업하고 있다. 2016 ‘VEGA’展,2013 ‘Who all are coming?'展, 2010 ‘POSSIBLE_Another spot’展 등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2016 ‘가상의 정치’展, 2015 ‘이 불 한 장 _기다림’展, 2014 ‘시크릿 액션’展, 2014 ‘Katalista’展 등 국내외에서 그룹전에 참가 경험이 있다.
VEGA | Performance Film | 47min | 2016 | Korea
제목 <VEGA>는 세월호 유가족인 영만이 어머니가 여름내 자택 베란다에서 보았던 별, 직녀성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매일 아침과 밤마다 학교에 다녀오는 영만이를 배웅하고 마중했었던 베란다에서, 별은 그리운 아들을 대신하는 위안이다.
지난 겨울, 전시장 안팎에 마주한 관객과 나는 찻길을 사이에 두고 같은 목소리를 듣고 있다. 두 공간을 가로지르는 유가족 어머니들의 목소리는 아이와의 온갖 기억을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한다. 나는 팽목항에서 가져온 이불을 덮고 유리창 안의 관객들을 바라본다. 돌아오지 않는 아이를 기다리는 유가족들의 몸짓을 수행하면서, 상실을 애도하고 그 기억을 함께 구술하는 그리움의 제의로써 무너진 공동체를 호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