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는 3일부터 14일까지 벨기에 출신 여류 감독 샹탈 아커만의 회고전을 개최한다. 최근 국내에서 개봉한 ‘갇힌 여인’(2000)을 비롯해 ‘이사소동’(04) ‘동쪽’(1993) ‘80년대 갤러리(86) ‘내가 본 파리, 20년 후’(84) ‘밤과 낮’(91) ‘미국 이야기’(88) ‘안나의 랑데부’(78) ‘나, 너, 그, 그녀’(74) ‘80년대’(83) ‘폭풍의 밤’(82) ‘잔느 딜망’(76) 등 12편을 상영한다. 1960년 브뤼셀에서 태어난 아커만은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폴란드계 유대 이민 가정의 딸이라는 자신의 체험을 영화의 영토로 확장시켰다. 서울아트시네마는 아커만에 대해 “관습을 깨는 플롯 사용과 영화 매체의 근원적 미학을 향한 탐구, 그녀만의 창조적인 사운드트랙 사용 등은 현대 영화 미학의 혁신으로 평가받아 왔다”고 소개했다.
회고전 기간 중 10일 오후 7시30분에는 특별 대담 ‘샹탈 아커만의 영화세계’가 열린다.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와 김연호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대표가 ‘내 마을을 날려버려’(13분, 1968)의 DVD 상영 후 대담을 펼친다. www.cinematheque.seou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