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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페미니즘그룹핑전
▣ 프로그램 개요
장소: 미디어극장 아이공
일시: 2010년 12월 13일(월)~18일(토)
구성: 3개 섹션
- 아시아페미니즘그룹핑전 섹션1: 일본
- 아시아페미니즘그룹핑전 섹션2: 홍콩
- 아시아페미니즘그룹핑전 섹션3: 한국
▣ 기획 의도
<아시아페미니즘그룹핑전>은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페미니즘비디오액티비즘’ 그룹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아젠다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페미니즘비디오액티비즘’이란 여성주의 철학을 기반으로, 영상언어를 다루고 있으며, 나아가 사회관계망 안에서 영상언어로 발언하고 행동할 수 있는 액티비즘을 말한다. 이 섹션에서는 단지, 미디어 그룹들을 모아 소개하는 것뿐 아니라, ‘그룹핑’ 됨으로써 그 그룹들이 공통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찾아 내는 것이다. 각 아시아에서는 왜 여성주의 철학으로 움직이는 미디어 그룹들이 있을까? 아이공에 그들을 초청해 모아놓으면, 우리는 그 안에서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글로벌화와 디지털 시대의 키워드는 ‘네트워크’. 문화예술의 영역에서도 전혀 다른 이야기는 아니다. ‘네트워킹’이라는 단어아래, 서로의 작가 혹은 작업들을 레지던시와 해외교류로 맞바꾸는 사업이 팽창해간다. 정작 위치만 바꾸는 네트워킹 말고, 그 이후 우리에게 남는 것은 무엇일까?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 것?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없었던 것은 서로가 ‘네트워킹’ 이후의 상황에 대해 주목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서로간의 주고받는 정보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철학 없이 유영함으로써, 정보의 소비문화만 촉진하는 것이 아닐까…… 쏟아내는 정보가 아니라, 그 정보를 취합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면, 우리는 어떤 정보를 공유할 것인가에 대해 어느 정도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떠돌아 다니는 정보의 취합이 아닌, 실제하고 있는 페미니즘 그룹들을 소개하여 아시아의 페미니즘 시각예술의 전시, 담론, 연구 부재의 한계를 벗어나, 진정한 의미에서 연대를 희망하고자 한다.
AQFF(Asian Queer Films and Video Festival in Japan)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 그룹이다. 이들은 아시아 전역의 퀴어 무비를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상영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독립영화들까지도 지원하고 있다.
COSWAS(Collective of Sex Workers and Supporters 대만의 성노동자와 후원자 조합: 코스와스)는 대만의 공창제 폐지반대운동에서 시작했다. 이들은 지금까지도 공창제 폐지 반대운동을 계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영상언어로 그 활동들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이은주(프로그램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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